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정관계 인사 등 싱가포르 여론 주도층 4백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 설명하고, 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와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하는 신남방정책도 소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의 강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] <br />존경하는 싱가포르 국민 여러분, 내외 귀빈 여러분. <br /> <br />북미 정상회담은 평화의 길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, 세기적인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해주신 싱가포르 국민들과 정부에 감사드립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는 아시아 연구에 있어서 세계 최고이며, 이를 통해 아시아의 가치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 렉쳐에 초청해주신 동남아시아연구소에 각별한 우정을 느낍니다. <br /> <br />작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리센룽 총리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서로 방문하자고 약속했습니다. 고대하던 만남이 이뤄져 아주 기쁩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 국민 여러분. <br /> <br />싱가포르는 곧 평화입니다. 평화를 이야기하지 않고 싱가포르를 말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작은 어촌에서 시작한 싱가포르의 역사는 평화를 일궈가며 번영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냉전과 콘프론타시로 반목하던 시기 싱가포르는 아세안 창설을 주도하고 대화를 이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'아세안 중심'이라는 가치를 세워냈고, 아세안+3, 동아시아 정상회의(EAS)를 통해 아세안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남아시아가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세안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협력이라는 제3의 길을 개척하며 지역의 안정을 유지했고, 그 중에서도 싱가포르는 가장 앞장 서 평화를 추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남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무슬림과 불교, 기독교와 힌두교, 도교와 유교에 사회주의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세안은 이처럼 다양한 문명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실천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, 싱가포르가 아세안과 함께 달성한 평화는 아세안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게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21세기를 평화와 공존의 세기라 부를 수 있다면 21세기는 아세안의 세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. <br /> <br />나는 그 중심에 싱가포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도 그 누구보다 평화를 원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만큼 평화가 절실한 나라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71312131729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